日常과 it슈

영남선비집안

皐淡處士 2020. 11. 14. 12:41

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0/09/28/RQPEDBF2YVA3RJS4OZ7KB64YPU/

 

[조용헌 살롱] [1264] 영남 선비 집안

한 5년 전쯤인가. 대구 팔공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유서깊은 선비 집안을 방문하였다가 그 집의 사랑채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까 밥상머리에서 집주인이 한 마디 했다

www.chosun.com

001.

말을 신중하게 하고 언행일치에 힘쓴 선비들의 이야기와

집안의 격조있는 가풍은 오늘날도 살렸으면 하고 바라게 됩니다.

자기 자랑, 자식 자랑에 우쭐대며 알아주기 바라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꼴 사나운 것은 마찬가지 일 겁니다.

나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글은 한 동안 여운이 남고 유익합니다.

감사합니다.

 


002.

호남에는 평야가 많아 해방 이전에는 지주와 머슴 내지는

소작농 구도의 집단화가 일반화되었다면,

경상도는 상대적으로 척박한 지역이라

각자도생 정서가 강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중앙아시아나 사할린 등 구소련권 지역이나 중국이나

일본에 산재해 있는 동포들 중에도 유독 경상도 억양을

쓰는 이들이 많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평소 조 교수님 글에서 많은 지식을 얻습니다.

 

 


003.

자본주의 정체 세상이라 나무랄일은 아니지만 앉으면

자기자랑 군대애기부터 4-50년 자기자랑 천박의 대명사다

여성들은 부동산투기에 아이들 학교 선생님 폄하에

세상탓에 연예인 뒷담화에 요즘 영남 문벌종가집도 비슷하다

자기만 올곧고 그외엔 폄하 비하다

자기자식 훌륭한 인간되라고 가르친 선생님

비하 폄하 하면서 지자식 잘되길바란다

참 가소롭다 남의 조롱자처하면서 입에 거품 물고

떠드는 알량한 현대인 새겨들었음 좋겠다

늘 잘일고있습니다

'日常과 it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譜學  (0) 2020.11.30
최치원을 사모함  (0) 2020.11.25
법정의 무소유 시비  (0) 2020.11.02
다석 류영모의 초상  (0) 2020.10.30
함세웅신부와 현대사  (0) 2020.10.27